알프스산맥의 가장 높은 곳 꼭대기에 있는 관측소에서 눈이 이례적으로 빨리 녹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.
가디언은 알스프산맥 해발 3,106미터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존 블리크 관측소 주변의 눈이 며칠 내에 완전히 녹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존 블리크 관측소의 눈이 가장 빨리 사라진 해는 1963년과 2003년으로 8월 13일이 돼서 땅의 모든 표면이 드러났는데, 올해는 이보다 한 달이나 빠르게 눈이 녹게됩니다.
기상학자인 알렉산더 올리크는 "지난달 30일 관측소 눈 두께가 39cm였다"며, "과거 이 무렵 쌓인 눈은 평균적으로 약 3m 높이였다"고 말했습니다.
그는 "눈이 완전히 녹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며 , 여름에도 녹지 않을 때가 있다" 라고 말했습니다.